중국 친구로부터 중요한 일이 있어서 좀 늦을 것 같다는 전화가 왔다. 그러면 모임에는 늦더라도 일 보고 오라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다. 평소 모임 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한 그 친구에게 일은 잘 해결 됐냐고 물어 봤더니 아직 해결을 못했단다. 나는 그 친구에게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 내가 도울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얘기했더니 대답을 안하고 계속 뜸을 드리는게 아닌가.. 그러더니 대뜸 그 친구 하는 얘기가 좀전까지 채소를 훔치다가 왔다는거다. "뭐?" "채소를 훔쳤다고?" 나는 조금 놀라서 왜 채소를 훔쳤는지 자초지종을 그친구에게 물었다. 그친구 대답은 방금 전까지 채소를 훔쳤고 아직 끝나지 않았단다. 뭐 이런일이 다 있나.. 지금까지 봐왔던 친구의 모습이 아니었다. 그때부터 나는 온갖 상상력을 동..